홈으로 > 나라꽃무궁화 > 무궁화꽃의 유래
 
학명에 syriacus가 붙여진 것은 시리아가 원산지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시리아가 원산지라는데 대해서는 반론을 내세우는 학자가 많고, 한국과 아시아 지역 일부가 원산지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 유래는 단군조선 이전의 시대로, 신시시대때부터 무궁화는 환화(桓花)로 우리 민족의 시작과 그 역사를 함께한 신령한 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만큼 아주 오래 오래전부터 삼천리 강산에 널리 자생했던 사실은 대한민국이 원산지이기 때문이다.

무궁화의 품종에는 250여 종이 있고 동아군(東亞群)에 속하는 식물이다. 무궁화의 명칭은 중국에서는 목근(木槿), 순영(舜英), 순화(舜花), 훈화초(薰花草),단(쓩), 친, (일급(日及) 조개모낙화(朝開暮落花), 화노옥중(花奴玉蒸), 번리초(藩離草)등 여러 가지로 쓰였고, 무궁화로는 쓰이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한자로 무궁화(無窮花,無宮花,舞宮花)로 쓰였는데, 최근에는 無窮花로만 쓰고 있다. 옛날부터 쓰여 오던 무궁화라는 한글명칭은 훈민정음창제(1443년)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16세기 부터). 한자로는 목근화(木槿花)로 표기하고 있다. 이로써 볼 때, 목근화 → 무긴화 → 무깅화 → 무궁화의 형태로 변했으며 여기에 뜻이 좋은 무궁화로 차음(借音)하여 표기하였음을 알 수 있다.
김정상(金正祥)은 그의 논문 <무궁화보>에서 1923년에 전남 완도군 소안면(所安面) 비자리(榧子里)에서는 노인들이 무궁화를 무우게 로 부른다고 보고 하였고, 무궁화라는 꽃 이름은 무우게에서 변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런 사실을 보면 무궁화는 오래 전부터 한국 고유의 다른 이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무쿠게> , <모쿠게아사가오(牟久計朝顔)> 하치스 , 기하치스등으로 쓰고 있는데 무쿠게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무궁화가 도입될때에 전해진 이름이다. 무쿠게라는 한자가 오직 음만을 표시하고 별로 뜻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더욱 그렇게 믿어진다.
속명 Hibiscus는 이집트의 히비스(Hibis)신(神)을 닮았다는 뜻으로, 곧 히비스신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다. 또 속명이 Althaea라고도 쓰였는데 그리스어로 치료한다 라는 뜻이다. 영명(英名)으로 Rose of Sharon이라고 한 것은 가나안복지 중에서 제일 좋은 곳 샤론에 피는 장미라고 하여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크게 찬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