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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사상가, 독립운동가, 언론인, 교육자로 평생을 나라사랑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한서 남궁 억 선생님.

선생님은 1918년 강원도 홍천군 보리울(모곡)에 내려가 학교를 세우고 후진양성에 힘쓰셨다. 또 학교 실습장 내에 8만 그루의 무궁화 묘목을 심어 전국에 나눠주며 민족혼을 고취하는 등 무궁화 보급 운동을 펼치셨다.

특히, 선생님은 우리 꽃 무궁화로 우리 민족의 광복에 대한 의지를 승화시켰고, 민족혼 고취에 큰 공헌을 하셨다.

그러나 무궁화를 통한 민족 광복운동을 펼치던 중 일본경찰에 의해 발각돼 키우던 무궁화가 모두 소각되고 갖은 고문을 당하셨다. 이 일을 ‘무궁화 사건(1933)이라 부르는데 이 일로 선생님은 감옥에서 얻은 병환으로 생을 마감하셨다.

한편 이 사건을 통해 무궁화가 국민들로 부 터 민족의 꽃, 나라꽃으로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 되어 오늘날까지 나라꽃으로 이어져 내려오게 되었다.

이 외에도 남궁 억 선생님은 1910년부터 8년간 배화학당에 교사로 재직하며 무궁화 수본 운동을 펼쳐 민족정신을 일깨웠다. 또 무궁화 노래를 만들어 보급하여 우리 민족혼을 고취시켰다.